창업자 "초기 '문화-크리에이티브' 제품-책-그로서리 등에 초점"

어떤 플랫폼 이용할지는 함구.."창업자, 中 당국 블랙리스트 오른 인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스마티잔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 수요가 급증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부문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지난 20일 전한 바로는 스마티잔의 류융하오 창업자는 전날 자신의 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류는 스마티잔이 초기에는 디지털과 '문화 및 크리에이티브' 상품과 책, 그리고그로서리 제품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시장을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라이브와 더우인 및 콰이쇼우 등 몇몇 쇼트 비디오 플랫폼이 나눠서 장악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알리바바가 차이신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타오바오 라이브를 통한 제품 판매와 프로모션은 지난 1월~2월 18일 기간에 한해 전보다 각각 100%와 110% 증가했다.

알리비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수요가 대폭 늘어나자 지난달 10일 오프라인 상점 숫자 등 입점 규제를 완화했다.

스마트폰 틈새시장을 공략해온 스마티잔을 창업한 류는 지난해 11월 명품 구매와 고급 호텔 및 항공권 예약 등을 할 수 없는 블랙 리스트에 포함됐다.

류는 자신이 통제하는 스마티잔 계열사가 하청 전자 회사에 대해 대금을 지급하지않은 이유로 당국에 의해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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