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트리플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하락한 110.90에 거래됐다. 은행이 91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28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2틱 내린 130.08을 나타냈다. 보험이 519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724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3년물은 반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10년물도 반빅(50틱) 가까이 낙폭을 재차 확대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뉴욕 증시 급락 등 글로벌 리스크오프에 연동해 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한미 통화스와프 등으로 인한 강세 효과를 되돌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재정과 통화 측면에서 부양책이 한번에 나왔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한 것 같다"며 "주말에 뉴욕 증시가 크게 빠진 영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스와프에 반짝 하락한 달러-원 환율이 다시 크게 오르는 등 글로벌 분위기를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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