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원에서 작년 말 174억원으로 130.5% 급증했다.

온라인 채널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20·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보험 가입은 보험사의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누릴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진다.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계약유지율을 보더라도 온라인채널의 경우 2017년 기준 13회차 90%, 25회사 8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채널 생명보험상품도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 주종을 이뤘으나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예컨대 사업비 절감으로 높은 연금수령액을 광고하는 연금보험과 여행자금 마련 목적의 저축성보험은 물론 호흡기, 폐, 뇌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과 성인병 질병 보장보험 등이 등장했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각 보험사 홈페이지나 '보험다모아'를 통해 비교 가능하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은 고객 스스로가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만큼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약관 및 약관상 중요내용을 담은 상품별 보장내용과 필요한 보장을 정확하게 비교하고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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