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의 대두 수요가 변함이 없다고 23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단계 무역 협상 이후 미국 대두 농부들이 중국의 대두 수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중국의 대두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두 수출협회의 짐 서터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것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요에 어떤 잠재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미국에서 대두를 심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출량이 부진한 것도 있다면서 "가을에 추수 시점이 다가오면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외경제무역대학교의 상바이촨 디렉터도 코로나19가 중국 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대두 수요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 구조가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대두의 실제 수요도 전반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무역 합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도 무역을 위해 코로나19 통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터 CEO는 "매년 대두를 재배할 때마다 항상 도전에 직면하는 데 지난해에는 홍수, 습한 날씨, 예상할 수 없는 시장 등이 그 도전이었고 이번에는 공중 보건 위기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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