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 1년 뒤 국채 30% 보유 전망"

"전국 봉쇄로 올해 GDP 3.1% 감소보다 악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웨스트팩은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양적 완화(QE)가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뉴질랜드 정부의 전국 봉쇄령도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웨스트팩은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이날 RBNZ가 내놓은 300억뉴질랜드달러(약 21조8천억원)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팩은 RBNZ가 QE 시행으로 1년 뒤 뉴질랜드 국채 중 30%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뉴질랜드 GDP의 10%에 달하는 이번 QE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다른 국가들이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실시한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은 오는 25일부터 4주간 국경을 닫겠다는 정부 결정이 옳지만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치를 것이라며,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올해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이 더 악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웨스트팩은 정부가 부채 상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경기 부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행은 재정 부양책의 지속기간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다행히 정부 부채 수준이 낮아 실탄이 꽤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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