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에 대해 기업어음(CP) 매입 등을 포함해 융통성 있게 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2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채안펀드는 채권도 할 수 있지만 돈의 흐름에 따라 남는 여유가 있어서 CP를 산다고 하면 채권 시장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시장이 '세그먼트(Segment)'가 분리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융통성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채안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구체적인 규모 등은 오는 24일 발표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증안펀드 조성을 위해 출자기관과 함께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대통령 주재 2차 비상경제회의가 끝난 직후 신속한 증안펀드 조성을 위한 1차 관계자 회의를 열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운영하고 있는 CP매입기구 등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추가적인 논의가 남은 정책 조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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