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모건스탠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뚜렷한 자산 매입 범위를 밝혀야 한다고 진단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레자 모가담 이코노미스트는 초기에 엇박자가 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맞서 강한 통화정책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가장 압력을 받는 나라의 자산 매입 범위를 더욱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가담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정책 격차는 재정정책에 있다면서 "국가 수준의 재정적자가 목표치를 초과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막연한 장담만 있다"고 지적했다.

모가담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이 이탈리아와 같은 부채가 많은 나라를 지원할 준비가 됐는지, 유럽 전체가 공동 자금 조달 등을 통해 부담을 짊어질 준비가 됐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내 '코로나 채권' 공동 발행 논의도 있지만 이번 사태는 유일무이한 위기라며, 국유화 같은 수십 년 동안 들어보지 못한 정책 수단이 나와도 놀라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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