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금융기관의 유동성 증대 방안을 마련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통화위원회(CMN)는 금융기관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두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브라질 금융 부분을 총괄하고 중앙은행 총재, 경제장관, 또 다른 고위급 경제부처 고위 관료로 구성된 CMN은 은행들이 올해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취득한 사채를 중앙은행에서 받는 대출의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CMN은 또 금융기관이 브라질 신용보증펀드(FGC)가 보증하는 정기 예금을 통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승인했다. FGC는 은행예금, 기타 신용물을 보증하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유사한 브라질 기관이다.

CMN은 "글로벌 난기류에 큰 타격을 입은 브라질 회사채 세컨더리 마켓에 유동성을 투입하기 위한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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