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경제 활동을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보건상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의 감축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른 결과를 경기 침체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공공 보건을 위해 의도적으로 수행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 이 기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당국이 취한 조치를 부양책으로 봐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 당국의 개입인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 미국 가구의 30%가량이 실업보험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업 보험이 그들이 잃게 되는 임금의 거의 100%를 다 보조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한 이를 '실업보험'이 아니라 '팬데믹 보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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