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 발표에 상승 개장했다.

24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37.32포인트(2.52%) 상승한 1,519.78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 연준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QE 규모를 기존 7천억달러에서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채권을 사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회사채 시장 관련 두 개의 지원 기구 설립을 발표했고,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1조달러 이상의 재정 부양책은 상원에서 절차 투표가 부결되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하락한 1,26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2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7%, 5.33%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4.36%, 4.5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업종이 4.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25% 오르며 가장 적은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2포인트(2.91%) 상승한 456.6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국채·MBS 무제한 매입 발표로 달러-원 환율 급등과 신용리스크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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