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원격 진료사 텔라닥 CEO "수요 급증"

"트럼프가 원격 의료 얘기할 줄 상상도 못해"

텔라닥 株, 23일 하루에만 18%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와중에 원격 의료 산업이 "새로운 시대에 근접하고 있다"고 미국 전문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미국 최대 원격 진료 업체인 텔라닥의 제이슨 고레비치 CEO는 23일(이하 현지 시각) CNBC 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원격 진료 수요가 급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원격 의료 얘기를 할 것으로 몇달 전만 해도 상상을 못 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서비스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텔라닥은 지난 8일 주간에 미국인 환자 10만 명이 회사 서비스를 이용했다면서, 이달 들어 유저의 절반 이상이 첫 고객이라고 밝혔다.

CNBC는 텔라닥이 이달 초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주간 기준으로 50% 늘어난것으로 집계했음을 상기시켰다.

CNBC는 텔라닥 외에 줌 비디오 커뮤티케이션 등도 원격 의료 수요 증가로 호왕을누린다면서, 의료인 입장에서 방호복 부족 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지난 18일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 수혜자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텔라닥 주식은 지난 16일 마감 장 후 43%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3일 하루에만 18% 뛰었다고 CNBC는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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