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노현우 기자 =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주관운용사에 IBK자산운용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위운용사 선정도 마무리 단계다. 채권시장의 다급한 상황을 고려해 하위운용사 선정 절차를 간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로 IBK자산운용이 선정됐다.

2008년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는 산은자산운용이었다. 산은자산운용이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되면서 채안펀드가 국책은행 계열사인 IBK자산운용으로 이관됐었다.

채안펀드 가동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청을 반영해 하위운용사 선정 절차도 매우 간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는 선정 절차에 필요한 제안서 등을 최소화하고 기존에 채안펀드를 운용했던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운용사를 선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채안펀드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전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필요할 경우 재안펀드를 증액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에서는 20조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채안펀드 설정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급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운용사 선정 절차를 줄이는 한편, 은행계열 자회사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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