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장중 원빅(100틱) 급등하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개장 전후로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관련 발언이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10시 5분 현재 91틱 상승한 130.16에 거래됐다. 투신이 1천56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831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9틱 상승한 110.97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29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792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 압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또한 정부가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기대도 함께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이 강세 영향을 준 듯하다"며 "하루하루 예측이 불가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앞서 국채와 모기지증권을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달러 강세와 관련해 미국은 강달러이며 이는 많은 면에서 좋지만, 무역 등 몇 가지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