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법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트럼프 행정부간 논의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므느신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늦게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오늘 밤에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은 앞서 1조8천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부양책을 마련해 이를 정식 표결에 부치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해당 법안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문은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4천250억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과 750억달러 규모의 특정 산업에 대한 대출 부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대출안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해당 기금이 기업의 배를 불리고 근로자를 해고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보호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금의 혜택을 받을 기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재무부에 너무 많은 재량권을 줘 일종의 트럼프 행정부 비자금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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