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역시 대거 평가손을 입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10대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800억달러(약 100조원) 넘는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대 주식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천80억달러에서 약 한달여 사이 1천240억달러로 830억달러가 감소했다.

매체는 지난달 20일 코로나 19로 인한 매도세가 시작된 이후부터 이달 23일 정오까지 버크셔해서웨이의 상위 10개 투자주식인 애플과 코카콜라, 델타항공 등의 주가는 평균 43% 하락했다.

32일 동안 애플의 주가는 32% 하락했다. 버크셔의 평가손은 270억달러에 이른다.

버크셔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주식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48% 하락해 150억달러 이상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아멕스와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US방코프 등의 주가는 모두 43% 이상 하락했다.

코카콜라와 무디스는 각각 37%, 39% 떨어졌다.

전 세계적 이동제한으로 항공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델타항공의 주가는 63%나 밀렸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적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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