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에 상장된 물류 창고 및 산업용 부동산 업체 ESR 케이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커머스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SR의 제프리 펄만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물류 부문은 여전히 부동산 부문 최대 투자 기회라면서 이커머스 업체가 ESR 사업의 근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JD.com이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0%로 내놨다는 점도 소개했다.

JD.com은 ESR의 최대 고객으로 ESR 산업용 부동산 임대 수입의 11.1%를 차지한다.

펄만 회장은 아시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교역 흐름을 재편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ESR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적시에 물품이 배달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지역별 수요를 위해 재고 비축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물류 공간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