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안정되고, 경제 충격의 깊이와 지속기간이 뚜렷해지는 게 시장이 바닥을 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경기 부양책이 거의 매일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언제든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바닥을 칠 여건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충분한 크기의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신용경색 완화, 주요 자산 전반에 대한 상당한 과소평가도 바닥 여건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러한 여건이 향후 몇주 내로 어떻게 조성될지 그려보는 게 1~2주 전보다는 쉬워졌다"고 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양적 완화(QE)를 공언하는 등 추가 부양책을 꺼냈지만,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유지하고 위험자산에 방어적인 포지션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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