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지난해 19% 증가하면서 연봉과 보너스가 삭감된 많은 월가 트레이더 및 뱅커와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골드만은 솔로몬은 지난해 총 2천470만달러를 연봉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770만달러의 현금 보너스와 1천500만달러어치의 주식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의 2천70만달러보다 400만달러나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골드만의 수장으로선 골드만의 전 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지난 2008년 수령한 4천1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WSJ은 "솔로몬의 이 같은 거액 연봉은 연봉과 보너스가 줄어든 골드만 임직원을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며 그의 연봉이 공감대를 형성하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은 수익이 정체됐고 영업이익도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신규 사업 진출을 이유로 임직원의 보너스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최고경영자의 연봉만 크게 올랐으니 시선이 고울리 없다는 분석이다. (진정호 기자)



◇ 소프트뱅크, 410억弗 자산 매각해 180억弗 바이백 나선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410억달러어치(약 51조9천675억원) 자산을 팔아 180억달러어치(약 22조8천150억원) 자사주를 사들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닛케이아시안리뷰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최대 규모의 바이백일 것이며 소프트뱅크그룹 사상 최대 규모로 현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부채를 상당 규모 줄여 대차대조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에 발표했던 5천억엔(약 5조7천535억원) 바이백 프로그램과 함께 향후 1년 동안 계획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발표가 나온 뒤 소프트뱅크 주가는 19% 가까이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금융시장이 요동친 여파로 소프트뱅크 주가는 연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였다.

최근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소프트뱅크 지분 25억달러어치(약 3조1천688억원)를 사들여 200억달러(약 25조3천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압박하고 나선 게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서영태 기자)



◇ 당신도 '코비디어트'? 휴지 사재기한다면 해당

크라우드소스 형태의 영어 속어 사전 '어번 딕션어리'에 새로운 단어가 등재됐다. 바로 '코비디어트(Covidiot)'다. 코로나19인 영어 명칭 코비드와 바보 멍청이라는 의미의 'idiot'가 결합한 단어로 코로나19 펜데믹에서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영어 속어나 숙어 등을 싣는 어번 딕션어리에 정의된 뜻은 "공중 보건이나 안전과 관련한 경고를 무시하는 사람" 혹은 "이웃들로부터의 경고를 무시하며 상품을 사재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마켓워치는 22일(현지시간) 코비디어트들의 행동이 트위터에서 자주 회자하고 있다며 일례로 대형 마트에서 휴지를 사재기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에도 플로리다 해변에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경우 등을 들었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 런던 사무소 출근 직원들에 마스크 나눠준다

골드만삭스가 런던 본사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내부 메모를 통해 "업무의 특성 때문에" 여전히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오늘부터 런던과 지역 사무소 전반에 걸쳐"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말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MEMA) 지역 사무소에도 해당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때 재난 복구 계획의 일부로 마스크 재고를 쌓은 바 있으며 지금 잉여 재고가 남아 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회사의 마스크는 과거 전염병 때 확보한 것으로 이번 위기가 부상하기 훨씬 이전이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 위기 복구 계획을 강화하고 영국과 미국의 직원 대다수에 대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하도록 요청했다. (정선미 기자)



◇ 온라인 과소비를 줄이는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 방식이 늘어나는 데 따라 온라인 쇼핑의 유혹에도 빠지기 쉽다고 CNBC가 진단했다.

C매체는 23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생필품은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지만 옷이나 신발, 전자제품 등을 주문하기 전에는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지루한 시간에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리기보다는 일주일에 몇 시간씩의 온라인 쇼핑 시간을 설정해두라"고 권했다.

이어서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하기 전에 24시간을 기다리라고 주문했다. 충동구매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괜찮은 구매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것도 충동구매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가로 구매가 잦은 웹사이트는 접근을 차단해 놓거나, 사이트에 저장된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모두 지워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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