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강세를 지속했다.

정부가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 대책안이 채권시장 안정화로 이어질지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부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에 2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27틱 상승한 111.05를 나타냈다. 증권이 5천122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90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투신이 1천463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8계약 팔았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정부의 정책패키지 발표 이후에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와 통안채를 제외한 크레디트물 사정이 안심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채안펀드 규모를 늘렸지만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조원 상당으로 조성될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즉각 실행하겠다"며 "오늘 오후 3조원 규모의 캐피탈 콜(펀드자금 요청)을 진행해 내달 초부터채권 매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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