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농협대학교 총장에 올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전문가로서 농협대를 이끌 전망이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차기 농협대 총장으로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사진)이 선임됐다. 농협대 총장은 농협중앙회 사업부문 대표이사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기재부 차관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정통 경제관료다. 그동안 농협대 총장은 중앙회 출신인사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농협중앙회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총장은 대표적인 금융 및 거시경제 전문가다. 기재부 국제금융국에서 외환정책 사무관을 시작으로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합리적이고 빠른 업무처리 등으로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도 선정되는 등 선배는 물론 후배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농협대는 농업과 농촌, 농협 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신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도 농촌사회의 활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번 최상목 농협대 총장 선임은 4차 산업혁명과 농어촌 뉴딜시대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외부 경제전문가의 DNA 접목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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