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정책과 더불어 정책성 비드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렸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2.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9.50원, 6개월물도 2.00원 오른 -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40원 내린 -9.40원, 1개월물은 0.50원 오른 -4.0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3원 올라 파(Par)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 오른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발표한 가운데 개장과 함께 당국의 정책성 비드가 스와프시장에 유입되면서 FX 스와프포인트는 상승 출발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양책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 우려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등 코스피는 8% 넘게 급등하며 장중 1,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전 중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도 외화자금시장 우려 완화와 주가 상승에 1,24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이날 전반적으로 정책성 비드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전 구간 스와프포인트를 올렸다"며 "정부의 전격적인 부양책 발표와 더불어 정책성 비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호가가 얇은 상황"이라며 "분기 말을 앞두고 경계가 큰 만큼 분기 말 이후에는 레벨이 좀 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