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올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총 배당금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4일 전망했다.

지수 산출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하워드 실버블라트 선임 전략가는 "2020년 전반적 배당금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올해 초 실버라이트 전략가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배당금이 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기업들 중 올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회사는 델타, 보잉, 포드, 프리포트맥모란 등이 있고 옥시텐탈 페트롤리움과 아파치도 배당금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실버블라트 전략가는 "기업들이 현금 흐름 감소로 인해 지출을 줄이면서 더 많은 배당금 중단 및 감소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블라트 전략가는 배당금뿐 아니라 자사주매입 중단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노드스트롬, AT&T 등의 기업이 자사주매입 중단을 발표했다.

실버블라트 전략가는 "1분기 자사주매입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면서 "2분기와 올해 전체로도 자사주매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런스지는 현재 자사주매입을 중단하라는 정치적 압력 역시 상당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연방 구제금융도 자사주매입에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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