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줄이는 주요국 부양책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66.10포인트(4.11%) 상승한 1,676.07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부양책 기대는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미국에서는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정 정책 합의 기대가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부양책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놨다.

또한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콘퍼런스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이들은 산유국에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해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뉴욕 증시는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7%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9.38%, 나스닥은 8.12%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90원 하락한 1,235.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5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3천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37%, 4.19%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58%, 1.9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7.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5포인트(3.47%) 상승한 497.05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 지출 합의가 임박하며 신용리스크 완화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며 "아시아 시장 코로나19 우려 완화로 공급망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