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340만건으로 폭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6일 발표되는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340만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한주에 300만건 이상의 일자리 손실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는 (일종의) 경제 활동의 중단(stop)"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실업보험청구 건수는 28만1천건으로 전주 대비 7만건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수치가 이번 주 225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판테온 이코노믹스는 200만~300만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대 최대 기록은 1982년 기록한 대략 70만건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저 마이너스 30.1%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 올해 미국의 실업률이 평균 12.8%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194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그럼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고 기업과 가계가 정상으로 돌아갈 경우 미국 경제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젠트너는 "우리가 지금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하면 그 반대편에서 성장이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다"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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