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매출 7조3천억원과 수주 72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5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의 파고를 스스로 돌파해 나가고, 독자 생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올해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1년전보다 80% 정도 급감한 것을 언급하고, "수주절벽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선종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펼쳐 위기를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유가 폭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강구하고,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투자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와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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