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사장은 25일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더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며 "M&A의 성공적 완수와 경영 안정화, 미래 성장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M&A 및 신규사업의 성과를 내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사업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누적돼 온 공급 부진의 여파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각 사업부 책임하에 일정을 준수하고 차별화된 비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하고 사업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사업모델을 전환해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개발·운영사업을 확대하고 비주택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결합이 이러한 변화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규모의 경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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