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증시가 10% 이상 폭등하면서 시장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바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고릴라 트레이드의 켄 버만 전략가는 이날 주가 반등에도 아직 바닥을 외치긴 이르다며 "지난 몇 주간 주요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크게 타격을 받은 이후 여전히 모두 약세 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시행되는 것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절정을 지났다고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NY에셋 매니지먼트의 빈센트 라인하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이 시장 기능의 출혈을 막는 것을 봐야 하며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봐야 한다"라며 "마지막으로 감염자 수가 변곡점에 이른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인하르트는 "재정정책이 시작되고, 연준의 대출 창구들이 시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감염자가 다음 분기 어느 시점에 V자형을 그리면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며 4분기에는 꽤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카니한 수석 시장 전략가도 "일단 재정정책이 문밖으로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보건 위기와 관련해 유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안정으로 돌아가고 (시장이) 장기적으로 반등하려면 유럽 나라들이 정상화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유럽보다 (바이러스 발병에서) 2주 반가량 뒤처져 있기 때문에 유럽의 정상화는 미국의 (정상화에)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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