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25일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쟁력이 있는 사업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내세워왔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에서 벗어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심화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강 수요시장 침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황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조직역량을 갖추고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날 주총에서 전년 대비 30억원 줄인 이사 보수한도와 재무제표, 사내외이사와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단조사업 분할회사 설립 안건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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