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오크마크 펀드의 빌 나이그렌 매니저는 투자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긴다면 현재 미국 주식이 매우 싸다고 분석했다.

나이그렌 매니저는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만약 경제와 주가수익비율(PER)이 결국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주가가 정말 싸다"고 말했다.

나이그렌 매니저는 투자자가 기업의 일회적인 사건과 장기 실적 전망치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PER을 장기적인 실적 변화에 적용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그렌 매니저는 자동차 할부금융회사 얼라이파이낸셜을 코로나19발 경제 위협에도 쥐고 있을 만한 저평가 종목의 예로 들었다.

이날 얼라이 파이낸셜은 17.6% 치솟아 주당 14.27달러를 찍으며 주당순자산가치(BPS)의 3분의 1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는 얼라이파이낸셜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4달러를 약간 웃돌 것이며 "사업 가치가 4달러 이상 타격을 입으려면 현재의 부진이 1년 이상이나 이어질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그렌 매니저는 "그러므로 경제가 결국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면 가격이 매력적인 주식이 매우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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