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0.61포인트(1.86%) 상승한 2,773.0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0.10포인트(2.41%) 오른 1,706.32에 움직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폭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11.37% 올랐다.

1933년 이후 약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9.38%, 8.12%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무제한 양적 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대규모 재정 정책까지 가세하면 시장이 안정돼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업 재개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2천만 위안이 넘는 산업체 중 85%가 조업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오는 26일 시 주석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및 소비재 부문이 2%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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