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마주한 정세균 "기업에 우산 되어 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금융권 관계자를 마주한 자리에서 "지금이야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중소기업들에 대해 금융권이 펼쳐주는 우산이 필요한 때"라면서 금융권의 지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 및 협약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만나 뵙게 된 시점은 코로나19 위기로 매우 어려운 시점"이라면서 "정부가 3차례에 걸쳐 약 32조원 규모로 조치했고 대통령도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100조원 규모 지원을 결정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실물경제가 금융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금융권이 펼쳐주는 우산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과거에 IMF 외환위기를 맞이했을 때 국민들께서 금융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며 "과거에 금융권이 어려울 때 국민들이 힘이 되어줬듯이 대다수 국민들이 어려운 때에 금융권이 국민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금융권, 그리고 기업과 금융권이 서로 상생하는 관계일 때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정부로서는 과거에 없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금융권에서도 이런 부분을 참작하셔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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