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흘 연속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샀다.

정 수석부회장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식 28만5천517주와 현대모비스 주식 15만561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1.99%와 0.27%로 늘었다.

매입단가는 현대차 6만8천646원, 현대모비스 13만3천724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주식을 사는데 4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주식 13만9천주와 현대모비스 주식 7만2천552주 등 약 19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전날에도 각각 6만5천464주와 3만3천826주 등 90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사흘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하는 데 투입한 자금은 680억원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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