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40엔(0.13%) 오른 111.36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4엔(0.20%) 상승한 120.21엔을 가리켰다.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으나 달러-엔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않은 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전날 폭등에 따른 조정을 받으며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오후 들어 미국 백악관과 상원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대응 부양책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소식으로 달러-엔 환율은 상승 전환하고 미국 지수 선물은 낙폭을 빠르게 줄였으나 이내 제자리로 돌아갔다. 양당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지난밤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양책 규모는 2조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1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마련했으며 이후 상원과의 논의를 거쳐 2조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5% 하락한 7.0760위안을 가리켰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1.16% 급등한 0.602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를 밀어올렸던 조달 스트레스가 다소 완화하면서 그간 달러화 대비 가치가 급락했떤 통화가 반등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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