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전체 구호 패키지 10조弗 이상일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를 짓누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가이드라인 완화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고위 관료들과 월가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논의가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소한 1개월 이후에나 자가격리와 봉쇄 조처를 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핵심으로 한 15일짜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다.

이날 백악관 보좌진과 월가 인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체 구호 패키지가 6조~10조달러 사이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재무부와 공조 중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미 통화정책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소식통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화력(fire power)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백악관 관료들에게 채권 시장 일부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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