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틱 올라 111.11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4천78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2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3틱 상승해 130.43을 나타냈다. 연기금이 602계약 팔았고 투신이 629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자산운용사들이 환매 대응 및 위험관리 차원에서 단기물을 던지고 있는데, 매수 여력이 있는 증권사들이 이를 싼값에 사들이는 모양새다"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있기 때문에 버틸 여력이 있는 기관들은 포지션을 채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보합세로 출발한 뒤 강세를 꾸준히 확대했다. 전일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 펀드에 이어 당국의 대책이 쏟아지면서 채권·외환·증시는 트리플 강세를 나타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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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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