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20.10원 내린 1,22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폭등에 따른 국내 증시 강세와 더불어 외환 당국의 규제 완화책 등으로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서 갭다운 출발했다.
1,220원대까지 낙폭을 키웠던 달러-원 환율은 저점매수와 결제수요가 들어오며 1,230원대로 다시 올랐으나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다음 주 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1,227.00원까지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1,23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레벨은 주식이 결정하는 모습이다"며 "코스피 등 증시 등락을 보면 오후에는 1,230~1,235원 사이에서 등락하다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은 분위기를 살피며 거래한다기보다 장 초반 증시 급등락을 반영해 움직이는 듯하다"며 "달러-원이 1,230원 아래로 가려면 주식이 더 올라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하락한 111.1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18달러 오른 1.080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5.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6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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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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