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위기의 끝을 알려주는 전조는 이탈리아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픽텟웰스매니지먼트의 시저 페레즈 루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아직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투자의견을 제시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의 마무리를 알려주는 지표는 이탈리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이탈리아 사망자 수는 6천800명을 넘어섰다.

루이즈CIO는 "그동안 광범위한 봉쇄조치를 취했던 이탈리아에서 이번 주에 확진자가 줄어드는지 여부가 코로나19 위기의 끝을 알려주는 핵심 지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증시가 계속 앞뒤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루이즈 CIO는 "큰 변동성 증가가 투자자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미국 국채나 금과 같은 방어적인 투자자산도 현금 수요 때문에 매도세를 겪는 상황에서 숨을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레버리지가 낮은 종목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으로 종목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