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과 부양책 합의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9.15포인트(2.17%) 상승한 2,781.5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48.63포인트(2.92%) 오른 1,714.8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백악관과 상원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가 2조 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1조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을 마련했으며 이후 상원과의 논의를 거쳐 이는 2조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출과 대출 보증 등을 통해 5천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증시가 폭등했던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37% 폭등하면서 1933년 이후 약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9.38%, 8.12% 뛰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이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업 재개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2천만 위안이 넘는 산업체 중 85%가 조업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오는 26일 시 주석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부문이 3%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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