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가 미 증시 전망이 개선됐다면서 헤지 포지션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애크먼 대표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23일 기준으로 헤지 포지션을 종료했고 총 26억달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애크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헤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 편지에서 애크먼 대표는 "연방 정부와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입하기 시작했고 일시적이지만 거대한 경제 충격 상황 가운데 미 의회는 곧 미국 경제와 근로자들을 입법안을 곧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 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주 우리는 증시와 신용 시장에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됐다"면서 "따라서 헤지를 풀고 우리가 좋아하는 기업들을 싼 가격에 다시 투자했다"고 말했다.

애크먼 대표는 "현금을 이미 투자했었던 애질런트, 버크셔해서웨이, 힐튼, 로우즈, 레스토랑브랜즈에 더 투자했다"면서 "몇몇 새로운 투자도 나섰고 스타벅스에도 다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크만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 재앙을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미국 정부가 한 달간 국가 봉쇄를 발표하지 않는 한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정부는 곧 30일간 미국 전체 봉쇄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만약 이러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 50개 주가 결국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조치가 미뤄진다면 몇천명의 생명과 경제 파괴 비용이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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