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로존이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신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마리오 센테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전일 종료된 재무장관간 화상회의에서 유럽안정화기구(ESM)를 통해 회원국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보강조건크레디트라인(Enhanced Conditions Credit Line)을 통해 회원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발항하는 채권을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회원국 GDP의 2% 수준이 논의됐다고 센테노 의장은 설명했다.

유로그룹은 해당 방안을 오는 26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 간 화상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방안은 아직 회원국 전체 차원에서 합의된 것은 아닐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독일과 네덜란드 등은 해당 안에 반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유로존은 또 코로나19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이른바 '코로나본드'를 발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다만 마찬가지로 일부 국가들은 아직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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