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차의 신용 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 포드차의 장기 발행자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내렸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포드의 등급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내린 것은 회사의 신용 지표와 경쟁적 포지션이 코로나19 발병 이전부터 투자등급의 경계선에 있었던 데다 경량 차량에 대한 수요 침체 전망으로 포드가 필요한 성과지표를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포드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것은 공장 폐쇄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회사의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유동성이 악화할 가능성, 부채 레버리지가 더 높아질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정규장에서 포드의 주가는 8.89% 상승했으나 이후 등급 하락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 중이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