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재정 부양책 합의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로 상승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9시 15분 전 거래일 대비 13.64포인트(0.80%) 상승한 1,718.4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2조달러 규모 재정부양책 합의 소식에 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합의안에는 대기업에 대한 구제 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개인 현금 지급, 의료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 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으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표결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하락한 1,22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2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88억원, 1천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2%, 1.78%씩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26%, 0.6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9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6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3포인트(1.49%) 상승한 513.2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정지출 합의 등은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해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국제유가와 외환시장 안정 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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