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유동성 수요를 맞추기 위해 무제한으로 환매조건부증권(RP)을 매입하기로 26일 결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4월부터 매주 1회 정례 RP 매입을 통해 '기준금리+10bp'를 상한으로 한도 제약 없이 전액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입찰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실시한다. RP 매매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 확대 시기를 고려해서 4월 첫 입찰은 2일 목요일에 실시한다.

한은은 또 RP 매매 대상기관으로 7개 통화안정증권 및 증권 단순매매 대상기관과 4개 국고채전문딜러를 포함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포함된다. RP 매매 대상기관은 당초 RP 대상기관 선정일에 맞춰서 4월부터 7월까지로 한다.

RP 대상 채권도 은행채와 일부 공사채로 확대됐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이 RP 대상 채권에 포함된다.

해당 채권에 대한 증거금률은 신용등급과 잔존만기별로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대출 적격담보증권도 RP 매매 대상 증권과 동일하게 공공기관 발행 채권과 은행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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