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확산하면서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가 헝가리 공장에 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테네시 클락스빌 공장의 생산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클락스빌시가 시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시민들의 이동 및 비즈니스를 제한하고 있는 데다, 완성차업체들의 생산이 대부분 멈춰 향후 타이어 재고 관리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

지난 2017년 준공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승용차용, 경트럭용 타이어를 연간 500만개 생산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국내 2곳과 중국 3곳, 미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총 8곳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나머지 공장들의 경우 생산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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