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발생한 고객 투자상품 손실과 관련해 "뼈를 깎는 각오로 고객들의 상품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매사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것인지, 피해는 없는지 면밀히 살펴 고객 퍼스트 정신을 실천하겠다"며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경험을 보답하겠다" 강조했다.

이어 "이런 약속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상품판매과정 전면을 손봤다"며 "고객의 수익률, 만족도 등 실질적 가치가 증대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판매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DLS 투자자에게 투자금의 50%에 대한 가지급을 결정했다. 라임펀드는 검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투자자 구체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금융정의연대와 라임펀드 피해자들은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철저한 검찰 조사와 피해액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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