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민 89%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 채 오래 사는 것보다 짧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건강관리 종합솔루션 '360헬스(Health)' 출시 1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8.6%가 "'유병장수(有柄長壽)'하느니 수명이 짧더라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 심각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대가로 6년 이상 수명이 줄어도 괜찮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46.8%를 기록했다. 15년 이상 줄어도 좋다는 응답자 비율도 10.5%나 됐다.

질병치료와 투병기간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재정적 준비'와 '질병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90.6%와 89.2%를 나타냈다.

'재정적 준비'와 '질병 조기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2.5%와 38.1%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6.6%가 '전문 의료진과의 전화상담', '진료예약 대행', '간호사 병원동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수명은 계속 늘고 있지만,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고통이 될 수 있다는 현대인의 불안과 염려가 조사결과에 반영됐다"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질병예방, 조기진단, 재정적 치료지원,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20~59세 전국 성인남녀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다. 모바일 리서치기관 오픈서베이가 자사 패널 중 조사대상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선정해 모바일앱으로 답변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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