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 부양책과 관련, "책상 위에 도착하면 바로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의회에 돈을 더 요청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약 2조달러에 달하는 부양책 법안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합의했고, 상원과 하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2조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25일 밤 상원을 통과하기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상원이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하원도 즉시 움직일 준비가 됐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추가적인 법안도 나올 것"이라며 "더욱더 많은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완화 여부와 관련, 성급하거나 경솔한 결정을 내리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가의 일부 부문은 다른 곳보다 먼저 일터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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