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극대화 위해 작년분 배당 중지"..코로나 이후 5G폰 수요에 베팅

IDC "5G폰 판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의 28%인 4억 대로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메이커들에 주요 부품을 공급해온 중국 AAC 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글로벌 수요가 중단기적으로 감소해 회사 1분기 수익에 심각한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가 26일 전한 바로는 선전에 거점을 둔 AAC 테크놀로지스는 전날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AAC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순익이 한해 전보다 42% 감소한 22억2천만 위안으로 집계했다. 매출은 178억8천만 위안으로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겨냥한 유동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분 배당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9월 2019년 배당이 주당 0.40 홍콩달러라고 잠정적으로 밝혔다 .

AAC 테크놀로지스는 2018년에는 잠정치보다 0.40홍콩달러 감소한 주당 1.03홍콩달러를 최종 배당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AAC 테크놀로지스는 애플 등에 스마트폰 촉각 감지 및 음향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차이나데일리는 그러나 AAC 테크놀로지스가 코로나19 이후의 5G폰 수요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IT 시장 분석기관 IDC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의 1.4%에 불과한 1천900만 대에 그친 5G폰 판매가 올해는 15%인 1억9천900만 대로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5G폰 비중은 2021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28%에 해당하는 4억 대로 더 증가할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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