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싱가포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0.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도 2.2% 축소돼 싱가포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NBC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0.6%, 전년 대비 2.2%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4.4% 축소와 1.4% 감소보다 악화한 수치다.

제조업 생산이 전년 대비 0.5% 줄었고, 서비스 생산은 3.1% 감소했다. 건설생산도 전년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1.5%에서 -4.0%~-1.0%로 하향했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로 완전히 추락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싱가포르는 주요국 중에서 1분기 GDP 예비치를 가장 먼저 내놓은 나라로 코로나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타격을가늠해볼 수 있다.

싱가포르는 전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3명 증가해 총 63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2명에 달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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