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영화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했다가 최근 속속 재개장을 시작했으나 관객들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체 중국 영화관의 4.4%인 495개의 영화관이 다시 개장했다.

중국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을 모니터링하는 마오얀 엔터테인먼트 통계에 따르면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 수는 1천3명에 불과했다.

한 영화관을 하루 동안 방문한 관객 수가 평균 2명인 것이다.

가장 붐빈 영화관은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위치한 곳으로 6편의 영화를 상영했는데 관객 수는 24명이었다.

24일 박스오피스 수익은 2만6천위안(한화 약 448만원)에 그쳤다.

중국의 지난해 연간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643억 위안이었다.

매체는 코로나19 통제 이후 서비스 부문이 급격히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이번 박스오피스 수익은 여전히 중국 정부 당국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이 멀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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